이제 비정규직의 문제는 비단 노동운동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중파 드라마에서까지 비정규직 문제가 소재로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비정규직으로 설정될 정도로 비정규직의 문제는 이제 누구나 이야기하는 대중적 꺼리다.
토론에서 나온 전반적인 평가는 전략조직화 사업이었으나 별로 전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획이 부족했고 민주노총의 구조적 조건과 조직역량에 의해 좌우됐다는 평이 많았다.
민주노총은 지난 5년 동안 비정규직 전략조직화를 위해 50억 기금 모금, 조직활동가 양성, 5대 전략부문 설정, 미조직 특위 건설 등의 사업을 해 왔으나 조직 내 현안에 밀려 조직혁신을 이루지 못했다. 사회적으로도 비정규직과 연대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이 받고있다.
노동계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이 풀어야 할 핵심 사회 문제는 단연 비정규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기존 기업별 노조의 산별전환에 치중하는 산별노조운동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현장 통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고 이것이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과 투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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