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에서는 국정원 부정선거에도 침묵하고, 간첩조작이 일어나도 침묵하고, 노동자 탄압에 종북몰이에 시민과 야당탄압에 혈안이지만 외국 나가서는 패션쇼를 방불케하며 평화를 외치고 있네요.
마녀사냥의 광풍 속에서도 정치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같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적 인권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조금씩 들리고 있다. 인권이 하늘에서 떨어진 권리다발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하나하나 세워갔던 인간 역사의 축적임을 생각한다면,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YH무역노조, 동일방직노조, 청계피복노조에서 활동한 권순갑, 이총각, 신순애 씨는 이날 70년대 박정희 유신 통치 시절, 무엇이 유신을 무너뜨렸는지, 힘든 시기에 희망은 무엇이었는지 증언했다. 이들의 증언은 새시대예술연합의 노래, 극과 어울어져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저들이 스스로 이야기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정통성’조차 갖추지 못한 정권, 5년마다 돌아오는 선거가 아니라 매일매일 삶 속에서 주인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가 보기에, 박근혜 정권은 지금 당장 물러나도 아무런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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