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에서 주거의 안정이 차지하는 의미가 큰데도 그동안 주거권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인권운동사랑방과 전국노숙당사자모임이 주관하는 주거인권학교를 졸업한 5기 졸업생들이 상암동의 국민임대아파트를 점거했습니다.
뉴스들이 하나씩 발표될 때마다 기준선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간 반면, 기준선 위에 있던 사람들은 점점 더 위로 올라가...
‘우리는 노숙인 인권 지킴이’는 블루마블 식으로 팀을 나눠 진행된다. 빨간 말과 녹색 말 두 패로 나눠 팀의 이름을 붙였다. 빨간 말은 홍익인간, 녹색 말은 녹두장군.
그 어이없는 결론에 대한 한 아저씨의 짧지만 잊히지 않는 항변 하나. “군대 두 번 가고 싶수?”
그저 한 사람의 노숙인으로서 굶지 않고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닌 당사자모임의 아저씨들로서는 노숙인들이 모여 조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가난을 벗어나고자 열심히 살아온 엄마라고, 남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물건을 모아 다시 파는 ‘고물장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각자의 조건에 맞는 집은 몇 채 안되다 보니 혹시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다른 사람이 먼저 구해버리지 않을까 다들 조바심이 났다.
주거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해보고 나서, 함께한 참가자들은 잠시나마 ‘우리 모두가 홈리스다’라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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