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까 갯벌에서 ‘그레’로 백합을 잡던 주민이 들어오더니 소주병을 내놓고 먹기 시작했다. 힘들게 일했는데도 별로 잡히지 않았는지 술로 달래려는 모양이다. 이렇듯 기쁘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설날이 다가오는데도 마을 주민들은 수입이 많이 줄어들어 쓸쓸하게 명절을 맞이하고 있었다.
김제시 거전갯벌을 찾았다. 이날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 4명, 한 한생의 어머니와 삼촌 등 6명과 함께 전주에서 만난 후 승용차를 타고 갯벌을 찾은 것이다. 거전갯벌 입구에서 설명을 한 후 큰 민가섬을 향해 메말라 버린 갯벌을 승용차를 타고 들어갔다.
일본판 새만금사업이라는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을 중단시키고, 다시 배수갑문을 개방하거나 일부 재방을 철거하여 해수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소생하라! 아리아케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호리 료이찌 변호사가 지난 9월 1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새만금 소송 변호인단’과 활동가들과의 교류의 자리를 가졌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가 생태계뿐만이 아니라 새만금 연안 어민들의 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주고 있다. 현지 주민 5명과의 집중 면접을 통해 증언한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 이후 메말라 버린 갯벌에서 모래와 소금가루가 바람에 날려 주변의 주택가를 뒤덮어 새만금 연안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대추귀고둥은 담수가 들어오고 바닷물이 가끔씩 들어왔다 나가는 상부 조간대 갯벌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특히 이 종은 1속 1종인데다,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종으로 지정해 놓았다.
바닷물과 강물과 갯벌이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도록 세계 최대의 단두대를 바다 한가운데로 가로질러 놓은 결과 방조제 내측 뿐만이 아니라, 외측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내외측 모두 어민들의 생계가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다.
도요새ㆍ물떼새들은 월동지인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에서 번식지인 중국 동북부, 캄차카반도, 시베리아, 알레스카까지 8천~1만2천km까지 매년 두 번씩 이동하는 국제이동 철새로서 이동 중 황해지역에서도 새만금갯벌을 가장 많은 개체수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해 왔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의 대상, 착취의 대상으로만 보면서 생태계의 위기, 생명ㆍ평화의 위기, 공존ㆍ공생ㆍ상생의 위기가 덧붙혀지면서 인간들이 그동안 격었던 어떤 위기보다 심각하며 인간의 존립자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23일, 경남 창원에서 ‘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주제로 열린 ‘2008년 람사회의 준비 및 한국의 습지보존을 위한 심포지움’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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