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월드컵 참사는 단지 감독의 전술적 실패와 협회의 무능, 혹은 불운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다. 두 명의 못난 중년 남성들의 기괴하고 무리한 ‘자기 증명’이 불러일으킨 파국에 가깝다. 이 못난 중년 남성들의 무리한 ‘자기 증명’ 욕구 이면에는 전형적인 ‘중년의 위기(midlife crisis)’의 징후가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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