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주의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4호]중도주의와의 투쟁을 희화화한 사노련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4호]중도주의와의 투쟁을 희화화한 사노련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은 작년 출범 즈음에 공개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서에서 “혁명주의와 개량주의 사이에서 동요하는 중도주의 세력과 투쟁하면서 진정으로 혁명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는 노동자당을 조직할 것임을” 선언하였다. 한편 중도주의 개념에 대한 사노련의 생각은, 올해 3월 사노련이 총회를 통해 결정한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 전면화를 위한 정치방침」의 해설에 상술되어 있다. 사노련이 중도주의란 말을 자주 거론하고, 「정치방침」의 해설을 통해 중도주의를 길게 설명한 것은 그만큼 사노련이 중도주의란 개념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러나 사노련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중도주의란 개념은 실제 사노련의 실천에서는 별로 중요한 규정력을 갖지 않는다. 사노련의 중도주의 개념은 형식과 수사만 있는 속빈 강정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중도주의와 어떻게 투쟁했는지를 확인해서 사노련과 대비하면 곧바로 드러난다. 과거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중도주의에 대한 투쟁 – 중도주의를 구체적이고 분명한 기준을 갖고 규정했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중도주의와 투쟁한 가장 전형적인 사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전개한 중도주의와의 투쟁이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운동 내에는 사회국수주의, 중도주의, 국제적인 혁명적 사회주의라는 세 가지 경향이 존재하였다. 이들 세 경향을 구분지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3호]‘여전히’ 원칙을 저버리고 오락가락하는 사노련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3호]‘여전히’ 원칙을 저버리고 오락가락하는 사노련

그동안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에는 공식적인 사회주의정당 건설계획이 없었는데, 지난 3월 7일 사노련이 총회를 통해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투쟁 전면화를 위한 정치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지금의 사회주의정당 건설운동에 있어서 핵심적인 문제는 질과 양에서 부족한 현재의 당건설역량을 어떻게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정치조직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이다. 따라서 「정치방침」에 대한 판단도 이러한 핵심적인 문제의식에 근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은 이에 대한 내용은 아니며, 대신 「정치방침」이 담고 있는 기회주의적 측면과 그 의미를 밝히고 있다. 「정치방침」에서도 반복되는 사노련의 기회주의 사노련의 기회주의적 면모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해방>지는 지난 42호에서 “어제까지는 중도주의 조직이라고 비판했던 노동자의힘(현재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에 대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오늘은 왜 갑자기 사회주의당 건설의 주체로 대접하는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그것이 기회주의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정치방침」은 심각하게도 우리가 비판했던 내용, 즉 관료주의세력인 ‘준비모임’ 측과의 공동활동을 여전히 당건설활동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사노련은 출범 때부터 노동자의힘과 해방연대를 “혁명주의와 개량주의 사이에서 동요하는 중도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비판해왔다. 「정치방침」은 그동안의 중도주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사노련의 공식적인 문건 중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