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증권노동자 또 목매 자살
빚에 시달리던 증권노동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 치악산에서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영업을 하던 현모(40)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모씨는 지난 달 25일 가출한 이후 가족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주변인들은 \”이미 고인에게는 개인 부채가 8,000만 원에 이르고, 사채나, 공개되지 않은 부채들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출하기 전에 누군가 몇 번씩 직접 찾아와 빚 독촉을 여러 차례 했었다. 결국 빚을 못갚아 비관 자살한 거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직 고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계속된 증권노동자 죽음의 행렬 증권업계에서 현모 씨와 같은 사례는 그리 드문 예가 아니다. 증권노동자의 자살 및 과로사로 공론화 된 사건만 해도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동원증권 등 이미 10건이 넘는다. 회사 이미지를 이유로 사건을 비밀리에 처리하는 증권사의 관행을 고려했을 때 이런 사건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 50을 앞둔 만년 대리 영업맨이 빚에 쫓겨 자살을 하고, 책상에 엎드려 있던 영업맨이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 아예 유서도 없이 여관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하는 등
노동
라은영 기자
2004.10.14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