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소수자들의 인권 청사진을 구상하기 위해서, 유사한 문제를 고민했던 해외의 사례를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그 사회에서 힘을 갖지 못한 비주류층에 대한 전반적인 폭력과 차별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의 출발은, 나와 다른 소수자들에 대한 부정적 타자화이다.
불행히도 이러한 일들은 누군가의 괴기스럽고 엽기적인 상상이 아니다. 여전히 성적지향 때문에 잔악무도한 증오범죄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나조차도, 당시 운이 나빴더라면, 이 책의 한 희생양 사례 속에서 다루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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