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가 제기한 삼성 비자금 조성 관련 의혹들이 하나 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어 주목된다.금융당국은 김 변호사 명의로 계설된 우리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 등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한 결과 개설된 4개의 계좌 모두 불법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삼성이 계좌조회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암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이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계좌사고 또는 직원들의 횡령 여부 등을 감시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으로 불법조회를 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두산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까지 33년간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 60여 개의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관리하며 증여세 탈세, 통정매매(짜고 주식거래하기) 등의 불법 행위를 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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