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파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창조적 파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창조적 파괴’

필리프 아기옹(Philippe Aghion)과 피터 하윗(Peter Howitt)이 조엘 모키어(Joel Mokyr)와 함께 2025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유는 “혁신 주도형 경제성장을 설명한 공로”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는 아기옹과 하위트를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적 성장 이론”으로 인용했다.

침체와 창조적 파괴

침체와 창조적 파괴

경기 침체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그 결과 기업과 정부 모두 부채를 쌓아 올렸다. 현재 전 세계 부채는 거의 340조 달러에 달하며, 올해에만 21조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의 부채 증가 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신흥국들은 2025년 2분기에만 3.4조 달러의 부채를 추가했고, 이로써 총부채는 109조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총부채 대비 GDP 비율은 현재 324%로, 팬데믹 당시의 정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상태다.

밀레이의 ‘창조적 파괴’

밀레이의 ‘창조적 파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이 된 지 1년, 밀레이의 아나코-자본주의 계획은 사실상 ‘창조적 파괴’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1930년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가 자본주의에서 새로운 확장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려면 침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용한 용어다. 불필요한 지출, 비생산적인 노동자, 그리고 약한 기업들을 ‘정리’함으로써 경제를 더 ‘효율적이고 건강한’ 상태로 만든다는 논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밀레이의 ‘창조적 파괴’는 파괴만을 이루어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