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ACT! 86호 이슈와 현장] , 그리고 영화 개봉의 공공성에 대하여
지난 9월, 한국 사회는 다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남부군>과 <하얀 전쟁>으로 평단에서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2011년 <부러진 화살>로 다시 영화 연출에 복귀한 정지영이 제작하고, 백승우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가 개봉 후 하루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체인 중 하나인 매가박스에서 일방적으로 상영 중단을 했기 때문이었다. 매가박스 측은 보수단체가 영화 상영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걸어왔고, 관객들의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해 상영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논란의 한 편에서는 상영 중단에 대한 온갖 음모론이 떠돌아다녔다. 정부에서 매가박스에 압력을 넣었다는 말에서부터 영화가 너무 저질이라 매가박스가 도저히 내버려 둘 수 없어 그랬다는 등 갖가지 루머들이 이어졌다.
성상민(만화평론가 gasi44@daum.net)
2014.03.27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