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새벽. 뉴코아 노동자 김석원 씨는 잠을 자지 못했다.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가는 날이다. 해외를 나간다고 설렘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착잡함. 지난 삼백일의 날들이 밤새 천정에 영상처럼 떠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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