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기 진보정치 진영을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는 ‘적록연대’다. 대선 참패 이후 새로운 진보, 다른 진보에 대한 모색으로 초록정치연대에게 각 정치 세력들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이 가운데 초록정치연대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며 시야를 좀 더 먼 곳에 두고 있다.
새로운진보정당운동(새진보정당)이 심상정, 노회찬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조직을 해산하고 두 의원을 주축으로 한 창당 작업에 합류한 가운데, 조승수 전 새진보정당 대표가 연대 논의를 해왔던 “한국사회당과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초록만사)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신당파 모임인 새로운진보정당운동과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 한국사회당이 공동 주최한 ‘대안 진보신당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31일 열렸다. 민주노동당 신당파의 독자 창당 선언 이후 열린 첫 공동 토론회에서 진보신당 창당에 동의하는 이들 세 정치세력 간 밀도 있는 탐색전이 진행됐다.
22일 민주노동당 내 신당파 ‘새로운진보정당운동(준)’ 주최로 ‘21세기 진보정당운동의 재구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신당파에 합류한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해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금민 한국사회당 전 대표, 주요섭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 집행위원 등 정치세력과 시민사회진영 인사들이 망라됐다.
대선에서 완패한 진보진영이 4월 총선에서도 보수 득세의 정치구도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진보신당’ 창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일부 세력, 한국사회당과 노동자의힘, 새진보연대, 초록당(준) 등 정치단체는 기존의 진보정당 틀로는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초록당(준)이 지난 20일 명동 향린교회에서 당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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