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탄핵안 표결을 지켜보던 국회 앞 100만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은 거세게 분노했다. 촛불들 사이, 이제 "국회의 시간은 끝났다", 투쟁하는 "민중의 시간"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국회를 에워싸고 "우리가 끌어내리자"고 외쳤다.
'12.3 비상계엄 사태' 사흘째, 의회 밖, 광화문을 넘어서 전국 30여곳에서 시민들이 '퇴진 광장'을 넓혔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물론,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도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릴레이 촛불 행진이 점화됐다. 각계각층 인사 1천27명은 오는 27일 대규모 촛불행진 개최를 선언하며 릴레이 촛불집회에 나섰다.
오후 10시경 세종로 사거리에 도착한 시민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둘러져 있는 전경버스 벽 앞에서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 편에서는 시민들의 즐거운 노래 공연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오후 8시 40분경부터 촛불들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시민들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청와대 방향을 경찰이 전경버스로 봉쇄하자 두 갈래로 나뉘어 서대문과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촛불을 밝혔다. 시민들은 비가 오는 관계로 손에 피켓을 들지 않고 우산에 손 피켓을 붙여 흔들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만 5천 여 명의 시민이 모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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