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 페미니즘 전횡하는 한국사회 ‘여성총리’ 의미
아마도, 지금처럼 ‘여성’에 방점을 찍는 한 지명자가 노 정권 후기 총리에 임명된다면 그는 한국사회의 빈부양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는 결코 손도 대지 못할 것이다. 그는 단지 정부 각 부처에 화이트칼라 여성인력을 심는 일과 여성관련 위원회 같은 조직을 만드는 일에 몰두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 [논평]부르주아 페미니즘만 전횡하는 한국사회의 여성총리 의미 노 대통령의 한명숙 총리 지명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보수적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까지 여성계가 온통 환영일색인 것과는 달리 정치권 및 사회 각계에서는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고 있어 청문회 통과가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은 한 총리 지명자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여성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대놓고 “지금 여자냐 남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노 대통령의 총리 지명을 성(性)을 이용한 포퓰리즘으로 인식, 보수계 여성정치인으로는 의외로 쓴소리를 던졌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노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총리 기용이라는 상징성으로 이해찬 총리 골프 파문을 잠재우고, 5.31 지방선거에서 ‘여성표’를 공략하는 선거전략으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한 총리 지명자는 1999년 민주당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 초대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