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추가협상이 비밀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협상단 측이 자동차와 쇠고기 관련 조항의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자 이에 대해 야3당이 일제히 성명을 발표해 비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의 고시 강행에 따라 촛불 시위가 거세지는 데 대해 \"우리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추가협상과 후속 대책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추가협상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하나도 담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대표와 미국 농업부장관이 썼다는 편지글은 이명박정부의 거짓과 사기와 일치한다. 현재까지 미국내에는 어디에도 내놓을만한 “광우병 조기검진 (BSE screening test)도 없을 뿐 아니라, 광우병 소를 색출하여 도살하는 제도도 없다. 하물며, 미국정부는 동물사료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는가?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을 통해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한국 품질체계평가(QSA)\'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지만, 이같은 정부 발표가 미국 측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촛불 시위에 대해 연일 강공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과 청와대 인사 쇄신을 계기로 민심 회생의 기미가 있다고 보고, 그간 주춤했던 \'색깔론\' \'배후론\' 공세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시민들에게 \'쇠고기 재협상\'과 \'이명박 퇴진\'은 더 이상 힘겨운 시위가 아니었다. \'투쟁은 즐거워야 한다\'는 명제는 딱 이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인 듯 하다.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작된 촛불들의 행진은, 22일 오전 8시경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오늘(12일) 정부는 ‘추가적 협상’를 하겠다며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성명을 내고 오늘 정부의 발표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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