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팽창한 연준’의 후퇴: 케빈 워시와 행정국가에 대한 보수주의 비판

‘팽창한 연준’의 후퇴: 케빈 워시와 행정국가에 대한 보수주의 비판

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워시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통화정책 전문가도 아니다. 그는 스탠퍼드와 하버드에서 교육받은 법률가로, 월가 경험이 있으며 교육과 사업 경력뿐 아니라 결혼을 통해서도 공화당 인맥과 연결돼 있다. 워시의 장인은 화장품 재벌 로널드 로더다. 2006년 워시는 부시 행정부에 의해 백악관의 비교적 평범한 직책에서 연준 이사회 최연소 지명자로 발탁됐다.

트럼프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 월가의 사람

트럼프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 월가의 사람

케빈 워시는 내년 5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직에서 파월을 대체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자다. 그는 전형적인 월가, 헤지펀드 내부 인사다. 공화당의 충실한 일원이었던 그는 부시 행정부에서 금융시장 자문역을 맡았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에 깊이 관여했으며, 벤 버냉키가 이끌던 연방준비제도와 월가 은행들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했다. 그는 파산 위기에 몰린 투자은행들을 정식 ‘은행’으로 전환해 연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옛 직장이기도 한 모건스탠리가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와 같은 운명을 맞지 않도록 구하는 데 기여했다.

트럼프의 새 연준 의장 지명이 금·은 시장을 흔든 이유

트럼프의 새 연준 의장 지명이 금·은 시장을 흔든 이유

금과 은의 급락, 그리고 주가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워시 체제 아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른 후보들보다 낮게 본다는 점을 시사한다. 금과 은 가격은 일반적으로 불안정성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 상승한다. 앞서 기록적인 고점은 글로벌 불안정성,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투기적 거품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됐다. 워시 지명이 귀금속 시장의 조정을 촉발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더 낮은 인플레이션과 더 큰 금융 안정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한 점도 이 해석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