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이 오가는 충무로 영화인들은 물론 독립영화인들도 영화를 만들 때는 늘 돈 걱정을 한다. 생계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제작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창작에 지장을 줄 정도다. 근래 들어 각종 공모전과 제작 지원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수에 비해 자원은 늘 한정될 수밖에 없으니 \'독립\'영화인들이 지원작 선정을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은 어떤가. 박정희 전대통령이 정수장학회에 남긴 \'飮水思源(음수사원. 물 마실 때는 근원을 생각하라)\'이란 말처럼 일단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을 경우에는 돈 주는 사람의 입김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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