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11월 1일 현재 포털사이트에 “삼성 반도체”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주로 두 가지 갈래의 기사가 검색된다. 하나는 삼성 반도체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실적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기사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 반도체 생산 공장의 노동자로 일하다 2009년 세상을 떠난 고 김경미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근로복지공단은 이 재판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홍리경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탐욕의 제국>은 삼성이라는 거대한 공룡과 맞서 싸우고 있는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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