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민주당 내부에서는 통합신당이 향후 강력한 복지국가 노선을 채택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 정치혁신그룹인 ‘더 좋은 미래’는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야권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통합야당이 노동존중과 평화복지를 결합한 ‘복지국가+’를 일관되고 단호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새정치연합 지도부들이 첫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통합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그리고 각각 9명의 양측 지도부 등 총 18명은 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양측 지도부가 회동한 첫 상견례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안철수의 통합신당과 통합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통합신당이 진보정당의 정책을 충분히 수용할 만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아울러 천 대표는 통합신당의 등장으로 이번 지방선거 구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선거 전술과 관련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새정치’라는 단어 하나로 버텨왔던 안철수 측이 민주당과 크게 다른 이념적, 정책적 특색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이 올해 발표한 <새정치 플랜>은 ‘사람 중심 경제’, ‘경제민주화’ 등 기존에 민주당이 반복적으로 이야기 해 온 단어만 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 심지어 ‘경제민주화’나 ‘복지국가’는 박근혜 정부도 언급하는 단어다.
안철수-민주당의 통합신당 등장은, 정의당이나 통합진보당 같은 소수 정당의 입지를 더욱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정의당의 경우, 통합신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며, 통합진보당은 1천명 규모의 후보 출마를 결의하며 독자적으로 지방선거에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임시국회가 10일 첫날부터 파행으로 끝났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발의한 BBK 사건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으로 정치권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채정 국회의장이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취소했다.
창준위에 참여한 현역 의원 총 84명 중 열린우리당 출신은 80여 명에 달한다. 의원들 숫자만 놓고 보면,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최대지분을 갖게 된 셈이다. 때문에 \'도로 열린우리당\' 이라는 내외부의 비판은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만이 필승카드라고 주장하며, 중도개혁세력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실패에 책임이 없는 세력을 골라내 ‘머리를 맞대자’는 박 대표의 제안은 그 진정성을 차치하더라도 현실정치에서 과연 실현 가능한 발상인지 의문이다.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은 이날 거의 동시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융단폭격을 감행했다. 이로써 앞으로 한동안 두 전직 의장은 ‘노무현’이라는 공동의 적을 함께 상대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을 상대로 싫든 좋든 당분간 두 전직 의장은 공조를 펼치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근태, 정동영 두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잠재적 탈당 및 당 해체론자들을 향해 “당이 어려우면 당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당원에 대한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한 뒤 “가망이 없을 것 같아서 노력할 가치도 없다 싶으면 그냥 당을 나가라”고 사실상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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