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11월까지 철군문제를 잊고 지낼 수 있는가?”

“11월까지 철군문제를 잊고 지낼 수 있는가?”

지난 8월3일 자이툰 부대 선발대가 떠나자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 대표단은 단식을 풀고 이후 투쟁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행동의 방침은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다며 36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천주교 수사가 있다. 지율스님 옆에서 알려지지 않게 단식을 하다 지율스님이 떠난 자리에 계속 남아 단식 36일째(8월 30일 월요일 현재)를 맞고 있는 김재복 수사는 외로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본진 출국 하루전인 지난 8월 27일 김재복 수사를 만났다. “파병이 강행되자 같이 단식하던 사람들은 단식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투쟁 수위를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일날 단식농성을 청와대로 옮겼습니다.” 김재복 수사는 국민행동에서 다음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투쟁을 멈추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했다. 이미 이라크를 두 번이나 다녀와 이라크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의 눈에는 이라크 아이들의 순수한 눈동자가 선하기만 하다. 그래서 그의 36일을 넘는 단식기도는 파병군을 보낸 참회의 의미도 크다. 참회하고 있기에 더욱 이 투쟁을 접을 수 없다. “사람들은 이 투쟁이 이미 물 건너갔다고 합니다. 11월에 총력집중을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