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때, 낡은 전축에서 들려오던 트로트 가요 뽕짝 박자가 신나고 재미있어 금세 따라 부르는 걸 보고 부모님은 물론 동네 어른들까지 어쩜 그리 노래를 잘하느냐며 툭하면 볼을 꼬집고 흔들어 댔습니다. 그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는 김경아는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꼬맹이 가수’였습니다. 그러던 ‘꼬맹이 가수’가 15살 나이에 겁 없이 소리에 덤벼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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