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당신의 값싼 옷이 지구에 치르는 대가

당신의 값싼 옷이 지구에 치르는 대가

패션의 묘지는 규모가 너무 커져 일부 매체에서는 이를 ‘거대한 패션 쓰레기 지대’라고 부른다. 이러한 성장은 인근의 이키케 자유무역항 덕분이다. 이곳에서는 칠레가 관세나 세금 없이 온갖 국제 상품을 수입하는데, 여기에는 미국·유럽·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헌옷도 포함된다. 상태가 좋은 일부 물품은 국제 시장으로 재판매되지만, 값싼 패스트패션 제품은 물량이 너무 많아 대부분 걸러지지 못한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일의 성격과 업무 특성에 맞지 않는 작업복과 보호용구는 역으로 노동자들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급기야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다. 소각처리 노동자들처럼 불을 가까이 하는 노동자들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같은 옷에 불티가 튀면 섬유가 조용히 녹아서 뚝 떨어지는데 그게 맨살을 파고 들면 심각한 화상으로 이어진다. 모든 기준이 남성의 신체 사이즈인 건설 현장과 조선소의 여성 노동자들은 몸에 맞지 않는 작업화와 안전대를 고쳐 입거나 하는데 이 역시 위험도를 증대시킨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자기 돈으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입어보면서 제대로 된 작업복, 장갑, 보호구를 찾아 나선다.

여성 크로커다일을 아십니까

여성 크로커다일을 아십니까

‘여성 크로커다일’을 아십니까? 악어 그림의 상표가 붙은 여성 캐주얼. 이 옷을 만들어 파는 ‘(주)형지어패럴’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날도 바시니’라는 남성 브랜드를 만들어 한국 최고 연기자 배용준을 전속 모델로 계약한 회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