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 6행정부(부장판사 윤성근)은 24일 오후 2시 20분 열린 항소심에서 48명의 노동자들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5월 16일에도 (주)피에스엠씨의 해고노동자 48명 전원이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의 사측에 치우치는 판결이 이어지면서 정리해고, 노조파괴 사업장 노동자들이 분노로 모였다.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는 22일 오전, 서울 충정로 풍산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하게 정리해고 된 48명 노동자의 생존권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풍산마이크로텍 해고 노동자들은 568일 째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과 서울을 오고가며 1인 시위와 노숙 농성을 전개해 왔다.
2011년 11월 7일, 회사가 생산직노동자 58명을 정리해고 한 후,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는 현재까지 500일 째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를 투기자본에 매각하고, 허위공시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조차 ‘부당해고’로 판정했기 때문이다.
꼬박 한 달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1750리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걷고 있는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을 도보행진 27일차에 만났다. 올 여름 첫 수도권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이었지만, 수원에서 안산 시그네틱스 공장까지 온 몸은 땀에 젖었지만 노동자들의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떠나질 않는다.
풍산그룹의 기획 매각과 PSMC(풍산마이크로텍) 자본의 정리해고에 맞선 풍산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8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는 26일 유인물 100만 장 뿌리기 등 대대적인 대시민 선전전과 천막투쟁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노사합의 이틀 전인 11월 7일, 부산에서는 또 한 번의 집단 정리해고 칼날이 들이닥쳤다. (주)피에스엠씨(구 풍산마이크로텍,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은 7일, 전체생산직 노동자 198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58명을 정리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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