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오름] [책의유혹] 이명박의 실용주의와 프래그머티즘
<편집자주> 책의 유혹에 빠지렵니까 하늘거리며 사람들의 머리에 부딪히는 벚꽃의 향연은 자연을 찾게 한다. 게다가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정책과 경제위기는 세상보다는 자연으로 파고들고픈 마음을 더욱 부추기는 요즘이다. 삶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책 하나에 빠져든다면 자연만큼은 아니어도, 아니 자연과는 다른 즐거움을 얻지 않을까. 현실의 갑갑함을 이해하고 돌파할 힘을 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시 한편 소설 한편에 뜨거워진 마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호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책의유혹]은 인권활동가들이 최근 읽은 책을 소개하고 느낌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이다. 새로 나온 책이건 아니건 간에 인권활동가들이 책의 향기를 여기저기 날려 책 내음, 사람 내음이 읽는 이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최근 이명박은 “북한은 미사일을 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는 발언을 했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이 떠오른다. 이명박 대통령은 철학을 전공했을까.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명박의 발언은 스피노자의 경구만큼 철학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지 않다. 그의 발언이 심오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아무런 내용도 없다는 것은 그가 즐겨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