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이란 화폐 붕괴가 촉발한 민중의 분노, 거리로 나선 상인들

이란 화폐 붕괴가 촉발한 민중의 분노, 거리로 나선 상인들

미국의 제재가 심화하고 외환 보유액이 증발하는 가운데, 이란의 상인들이 체계적 부실과 특권층의 이익 추구에 기반한 경제 체제의 붕괴에 맞서 거리로 나섰다. 2025년 말, 리알화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테헤란의 붐비는 ‘조므후리(Republic) 거리’는 저항의 통로로 바뀌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전통 상인 계층인 ‘바자리(bazaaris)’들과 휴대폰 상점 주인들이 무너지는 환율과 가혹한 관세에 몰려 가게 문을 닫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12일 전쟁’ 중단 이후 이란의 선택

‘12일 전쟁’ 중단 이후 이란의 선택

6월 13일 미국을 뒷배로 삼은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12일 만에 중단되었다. 전쟁의 중단은 종전은 물론이고 휴전인 것도 아니다. 지금 전쟁은 상호 적대 행위가 잠시 보류된 상태에 놓여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이 언제라도 재개될 수 있다고 보는 관측자가 적지 않다.

시리아의 결말 분석: 테러, 점령, 그리고 팔레스타인

시리아의 결말 분석: 테러, 점령, 그리고 팔레스타인

다마스쿠스의 몰락을 환호하는 나토-이스라엘 결탁 세력은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극단주의 민병대와 시민 사회 간의 권력 투쟁과 내부 분열은 각기 다른 지역 및 외부 행위자들이 한 몫을 차지하기 위해 지원하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7호]이란 혁명의 후예들, 거리로!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7호]이란 혁명의 후예들, 거리로!

이란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사태는 강경진압으로 잠잠해졌다가, 테헤란대 유혈사태 10주년을 맞은 지난 9일에 수천 명의 시민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번 이란 선거의 공식집계 결과는 아마디네자드가 63%, 무사비가 34%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가 진정으로 부정선거였는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좌파 내부에는 이란 시위를 민중항쟁으로 규정하고 지지하는 입장과 중-상류 계층에 기반을 둔 일부 젊은이들의 저항이 이란 민중을 대변할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체제에 도전하는 자들 79년 혁명에 의해 타도됐던 팔레비 독재정권은 제국주의와 강고히 결합하여 석유 수출로 쌓은 부를 무기 구입, 궁전 건축, 종속적인 경제개발 계획에 탕진함으로써 빈부격차를 확대시켰었다. 이러한 팔레비 체제의 본질적 속성 때문에 반독재투쟁은 곧바로 반미, 반제국주의 투쟁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투쟁의 중심에는 1941년에 결성된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공산당인 투데당이 있었다. 이들은 호메이니를 지지하여 파업을 조직하고 운동을 급속히 확대시켜 79년 혁명을 성공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호메이니 체제는 좌파세력을 ‘이슬람 혁명의 적’으로 규정하고 전면적 탄압을 가했다. 혁명 이후 30년이 흘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