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노동자의 힘]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노동운동 발전의 샘물’-소그룹 학습현장을 찾아서
김태환(노동자의 힘 회원) 아직도 ‘소그룹 학습’을 하고 있구나 ‘소그룹 학습모임’을 관찰하고자 여러 군데 문의요청을 해보지만, 선뜻 자신 의 모임을 취재대상으로 삼아달라는 곳은 별로 없다. 소모임 학습 참여자나 이 를 진행하고 있는 자나 자신의 소그룹 학습이 취재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 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예상외로 ‘소그룹 학습’ 활동은 노동 조합 진영 내 매우 광범위하고 완강하게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은 오늘 날 노동운동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흘러내리게 하는 발원지와 같은 것일지 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사무직이나 생산직에 관계없이, 정규직 비정규직은 물 론 노조의 크기 여부와 상관없이 ‘소그룹 학습’에 대한 요구 역시 점차 확대되 고 있다. 이는 ‘노동운동을 (한번)제대로 해보자(해보고 싶다)’라는 출발선에서 여전히 왕왕 선택하는 길이며, 또 복잡한 노동운동의 논쟁과 대립의 지형 속에서 ‘좀 알고, 판단해 보겠다’는 결심의 길이기도 할 것이다. ‘소그룹 학습 현장’ 바로 옆에서 들여다 보다 철학, 경제학, 노동운동사, 노동운동의 현 과제 정세 동향은 물론 맑스의 ‘공 산당 선언’까지 수북히 쌓인 2-30 여 권의 책을 1년 정도 학습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