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원 식당노동자들이 점거농성 8일 만에 병원 측과 고용승계에 합의했다.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과 송영옥 한일병원분회장 등은 17일 오후, 3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병원 측과 고용승계 보장과 고소고발 취하 등에 합의했다.
식당노동자와 활동가들은 병원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접수대 앞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 활동가들의 보호를 받으며 7명의 식당노동자들은 병원 바닥에 앉아 나일론 줄로 서로의 몸을 엮었고, “억울하다”고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일병원 식당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한일병원 로비에서 무기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새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대환 원장에게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며, 10일 오후 1시경 집단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해고자들은 병원장의 확답을 듣기 전까지는 농성을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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