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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

신(新)부르고뉴식 기술관료주의

신(新)부르고뉴식 기술관료주의

이처럼 ‘근대’를 긴박하고 지극히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진단했던 저작들과 비교하면,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인 1939년에 출간한 《대리석 절벽 위에서》는 하나의 단절을 보여준다. 지식인 나치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들이 윙거의 비전을 행동으로 옮긴다고 여겼겠지만, 윙거 자신은 제3제국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1930년대 초 그와 교류했던 하이데거나 슈미트 같은 인물들과 달리 윙거는 나치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았다.

칼럼
애덤 투즈(Adam Tooze)
2026.09.03 10:50
고통의 혁명적 변증법: 유토피아주의와 허무주의를 넘어서

고통의 혁명적 변증법: 유토피아주의와 허무주의를 넘어서

슬라보예 지젝은 <철학 살롱>에 발표한 최근의 도발적인 글 ‘왜 공산주의자는 삶이 지옥임을 전제로 해야 하는가’에서, 혁명적 사유의 정치적·실존적 함의를 근본적으로 다시 사유하도록 만든다. 이 글에서 지젝은 마르크스주의에 다시 개입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늘날 대다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불편해할 정도로 거칠고 날카로운 방식이다.

닐란타 일랑가무와(Nilantha Ilangamuwa)
2025.04.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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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부르고뉴식 기술관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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