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다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지난 6천 년 인간 문명의 결정적 특징은 지구의 물 체계를 길들이려 한 데 있었다. 인간은 물을 가두고, 댐을 세우고, 운하를 내고, 흐름을 바꾸고, 사유화하고, 민영화하고, 소비하고, 이윤을 뽑아내고, 고갈시키고, 오염시켜 왔다. 고대 수리 문명에서부터 21세기의 수력 초대형 댐, 저수지, 운하, 항만에 이르기까지 물은 인간을 위해 재구성됐고, 그 과정에서 물에 의존하는 수백만 종의 다른 생명체들이 대가를 치렀다.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2026.05.28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