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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유토피아와 돈

99% 유토피아와 돈

그렇다면 유토피아에서 돈이 없다면 누가 이런 조정을 수행할까? 그러나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유토피아가 무엇인지 다시 살펴보자. 나는 『고타 강령 비판』(Critique of the Gotha Program)에서 제시된 마르크스의 정의를 사용하겠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전면적 발전과 함께 생산력이 증대하고, 협동적 부의 모든 원천이 풍부하게 흐르는 상태이며, 그 결과 부르주아 권리의 협소한 지평을 완전히 넘어 사회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다’라는 구호를 내걸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토피아는 재화와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풍부하고 희소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며, 우리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사회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불평등과 국제적 긴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21세기 초의 시급한 문제다. 그래서 현재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세를 해석하는 많은 이들은 우리가 불평등과 국제 긴장 양 측면에서 1914년 이전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위험한 구도로 회귀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의 불평등 수치는 도금시대와 유사하다.

세계화의 흥망성쇠 1부: 패권을 둘러싼 전쟁

세계화의 흥망성쇠 1부: 패권을 둘러싼 전쟁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후퇴하고 있다. 세계화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쇠퇴하고 있다. 이것은 환영할 일일까, 아니면 우려해야 할 일일까?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와 그가 일으킨 대규모 관세 충격이 백악관을 떠나면 상황이 다시 바뀔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한 BBC 경제 전문기자로서, 나는 트럼프 이후에도 탈세계화된 미래에 대해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충분히 우려해야 한다고 믿는다.

금값 폭등, 그 배경은 무엇인가?

금값 폭등, 그 배경은 무엇인가?

금은 자본가들의 머릿속에서 여전히 ‘보편적 상품’, 즉 어디서나 받아들여지는 진정한 화폐라는 인식으로 남아 있었다. 따라서 명목화폐의 가치가 ‘훼손’된다고 느껴질 때마다, 사람들은 다시 금으로 돌아갔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명목화폐, 즉 미국 달러의 가치가 약화될 때 보유할 만한 안전한 자산이 되었다. 말하자면, ‘야만의 유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세이의 법칙’의 재앙: 신자유주의와 수출주도 성장의 허상

‘세이의 법칙’의 재앙: 신자유주의와 수출주도 성장의 허상

프랑스 경제학자 장바티스트 세이(Jean-Baptiste Say)는 18세기 말에 활동하며, ‘공급이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법칙을 제시했다. 이는 어떤 경제에서든 생산된 재화의 총량에 비해 불충분한 수요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역사유물론저널 학회 2024 제1부: 후기 자본주의와 인플레이션

역사유물론저널 학회 2024 제1부: 후기 자본주의와 인플레이션

<역사유물론 저널>(Historical Materialism journal, HM)은 런던에서 매년 학회를 연다. 이 학회에는 (주로) 학자들과 학생들이 (대부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가진 이들로) 참석하여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한다.

달러, 글로벌 준비통화 지배력 약화

달러, 글로벌 준비통화 지배력 약화

미국 달러의 지배력이 길고 느리게 약화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계속 하락하고 다른 많은 통화가 상승하고 있으며 금도 마찬가지다.

[새책] 화폐의 연금술사 세계자본주의체제

[새책] 화폐의 연금술사 세계자본주의체제

이번 진보평론의 특집은 ‘세계자본주의체제’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분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외에 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과 실천들로 채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양규헌 칼럼] 돈의 맛, 자본의 맛

[양규헌 칼럼] 돈의 맛, 자본의 맛

돈을 못 벌면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며 국가나 체제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하는 질문은 잘 던지만 체제에 대한 투쟁에는 쉽게 결집되지 않는다. 소수가 게을러 취업을 못했거나 불안정노동에 허덕인다면 그건 게으른 개인 탓이겠지만 다수가 취업을 못하고 불안정노동으로 절망 상태에 처해있다면 그건 국가의 구조 탓이다. 자본가들이 자신의 능력과 술수로 돈을 축적했다고 믿는 것은 거짓말이다.

[참세상 책방] “자본”에 이르는 또 하나의 디딤돌, 스스로 읽어라!

[참세상 책방] “자본”에 이르는 또 하나의 디딤돌, 스스로 읽어라!

마이클 쌘델의 정의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이미 시효가 끝난 경제학인 케인스주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하준의 책이 베스트쎌러의 반열에 오른 것에 반해 정작 맑스의 『자본』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은 그다지 높아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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