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홍콩에 다녀온 나에게 이 장면을 직접 목도하니 마음이 어떻냐고 물었다. 반성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말하니, 아빠는 ‘많이 해야지’ 짧게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진이 스스로 눈을 감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남았으면 한다. 붉게 인사를 한다. 투쟁이라는 인류의 돌림노래를 믿어야지. 믿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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