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벽 2시경 효성울산공장 방사4과에서 포장작업을 하다 자동포장기에 가슴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한 25세 김모 씨는 사고 후 계속 일을 하다 통증을 느껴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하청관리자는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김모씨를 만류하고 \"참아보라\"며 계속 일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유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3장과 집에서 발견된 2장 등 모두 5장이고 내용은 가족들에게 남기는 사랑한다는 말과 구조조정과 명예퇴직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다. 가족들은 이 씨가 평소 구조조정에 따른 전환배치 결정까지 면담과 설문조사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한다.
“손배가압류 철폐”를 외치며 죽어간 고 김주익 열사의 1주기 하루 전날 해고 노동자들에게 떨어진 거액의 손배판결. “노동자들에게 굴종하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죽으란 말이냐”는 동일한 외침을 바라보는 기자의 심정 역시 씁쓸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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