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끝을 떠올리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와 대신 벌레의 삶을 생각하기로 한다. 수억만 년의 시간을 견디고 버텨온 생명은 인간들이 모조리 사라지길 바란다. 세상은 어느 샌가 망했지만 당연히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숨죽이며 지하로 내려가 동지를 만났고 우리는 회의 끝에 이 멸망이 너무도 당연하고 적절한 것이라 판단, 모든 희망적 행동을 멈추기로 했다.
브라질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0월 2일, 브라질은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한 번에 치른다. 브라질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 언론도 일찍부터 대선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11월 8일 580일의 수감 생활을 마친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법정 싸움 끝에 2021년 3월 8일 대법원으로부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확인된 그 순간부터 올해 브라질 대선은 핫이슈가 됐다.
회사는 영석 씨를 포함한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은 객실관리팀 노동자들을 환경관리과로 보내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정리를 하면서 객실관리 업무를 같이 하게 했다. 희망퇴직을 하라는 압박이었다. 영석 씨는 새롭게 주어진 일을 그저 열심히 하면서 버텼다. 결국 한 달 전에 영석 씨는 해고 예고통보를 받았다.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해고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많은 이들과 자본이 몰려들었던 신기루 같은 꿈의 현장. 그리고 그때 그 자리에 남겨진 빛바랜 꿈의 자취들.
이번 앨범 <시동을 걸었어>는 나에게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나누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의지와 실천을 담은 음악인 조성일씨의 \'Road Song(로드 송)\' 시리즈의 시동을 거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가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 난 만두를 한 잎 가득 넣고 밋있게 먹는 동지들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 그 희망의 따뜻한 속살을 오래도록 만지고 싶었다
민주노동당 열 돌을 맞이하는 마음이 무겁다. 백호의 기상을 담아 한라에서 백두를 뒤흔들 축하시를 써야하는데 함부로 희망을 쓰지 못하겠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경제난방이 작동불능일 때는 국가나 사회차원의 ‘난방시스템’이라도 작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국가나 사회적 차원의 난방시스템은 ‘가족’이라는 개별난방 말고는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
어디서 투쟁이 시작되고 지배세력을 균열시킬 거대한 파고로 나설지 아직은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것은 없지만, 촛불세력과 민중들이 결합하는 그런 투쟁을 일구는 일을 진보세력이라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금융피해자 당사자들이 나선 것 그 자체가 오늘 행사의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하며 \"계속해서 숨죽이고 내탓만 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반드시 살아서 빈곤, 금융채무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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