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교수는 송 교수의 이런 전제와 다르다. 이 교수는 버블 내부 압력과 외부 수압은 다르다는 것이다. 즉, 물속 6m의 수압은 고작 2기압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을 밀어내는데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윤 단장 주장대로 어뢰가 폭발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뒤로 밀려 나서 ‘1번’ 글씨가 남아 있다면 어뢰 추진부에 흡착물은 없어야 하고, 흡착물이 있으면 ‘1번’ 글씨가 없어야 한다. ‘1번’ 글씨와 흡착물이 동시에 남아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대의 한 물리학 교수가 천안함 침몰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어뢰추진체의 파란색 잉크 ‘1번’ 글씨가 남아 있을 수 없다는 분석결과를 냈다. 그동안 이 “1번” 글씨가 과연 어뢰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환경 하에서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제기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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