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링 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달 30일 사조산업 본사 3층 농성장에서 쫓겨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사고는 반복되고 있지만 안전할 권리, 재난이나 사고 시 구조 받을 권리, 피해를 입게 된 사람들이 진실을 요구할 권리 등은 제자리걸음이다.
4월 16일, 그날로부터 진실을 찾아 한발 나아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해경과 대통령을 비난한 목소리들은 신속하게 검거되었으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집회는 금지되기 일쑤였다.평화적 집회를 보장하는 권리가 집시법과 일반교통방해에 가로막히면서, 애도의 공간은 사라지고 애도의 권리도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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