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후 서울광장. 쌍용차 노동자들의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외침은 ‘민주회복’이라는 구호에 섞이지 못했다.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경찰추산 2만 명)의 시민이 모여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6.10항쟁 정신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야4당 의원들이 ‘610항쟁 정신계승 민주회복 국민대회’의 평화적 개최를 요구하며 9일 저녁부터 서울광장에서 밤샘 농성을 진행했지만 10일 오전 8시 50분 경 무대설치 차량을 경찰이 견인하려 해 충돌이 발생했다.
6월 항쟁 21주년을 맞은 충청 지역은 87년 이래 최대 인파의 시민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로 다시 타올랐다. 시민들은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다시 잃을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80년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우리도 87년 투쟁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촛불이 한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10일)은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내일은 6.10항쟁 21주년을 맞는 날이라 시민들의 ‘더 많은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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