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3호]투쟁하는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88cc’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에서 일하던 경기보조원 조합원 52명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비난하는 글을 국가보훈처 자유게시판에 썼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사측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유보 징계를 받았다. 해당 조합원들에게는 무기한 일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이므로 사실상 해고와 다를 바 없다. 지금 집단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투쟁은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6월 회사 임원진이 교체되자마자 노골적인 노조탄압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회사가 민영화를 하려고 하는데 노조를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3차 추진방안에 따라 국가보훈처 소유의 88관광개발(주)은 민영화 대상으로 확정되었고, 88cc는 매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집회가 열리고 있는 골프장 정문에는 30여 명의 조합원들이 노란 옷을 입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그들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노조탈퇴 서약서와 회사에서 만든 자치회 가입을 거부하고 투쟁을 선택한 조합원들이다. 왜 이 힘든 투쟁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조합원들은 “그냥 노조에 있고 싶으니까”, “노예가 되기 싫어서”라고 대답했고, 왜 회사가 아니라 노조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노조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해주니까”, “노조가 있어서 편안했다”고 대답했다. 솔직히 교과서 같은 이런 대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