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농성 중인 GS칼텍스 해복투 박성준 동지의 첫 마디다. 이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곳은 여천에서 그들의 일터인 공단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새벽 2시에 올라갔다고 한다.
“오늘 새벽에 두 명의 동지가 철탑위에 올라갔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목숨을 내걸고 싸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군요”
천막 사수를 함께 하던 조원주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이 이야기한다. 그는 간밤에 해복투 동지들이 복직이 되어 승리보고대회를 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복권을 사면 운이 그리로 다 가버릴 것 같아 못 사겠다는 그의 따뜻한 동지애에 의장님도 나도 웃는다.
2004년 GS칼텍스 파업은 ‘산개투쟁’으로 공장시설에 대한 파괴행위도 없었으며 경찰과 회사측 관리자들과의 심한 물리적 충돌이 없었던 평화적 파업이었으나 회사측의 부당한 고소와 사법부의 편파적 판결, 중앙노동위원회의 불법적인 직권중재로 인해 해고 및 강제사직을 포함해 30명이 일터를 잃었고 8명이 구속되어 1.2심에서 3년과 2년 6월이라는 실형을 받기도 했다. 결국 대법원 상고심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불법적 직권중재절차를 문제삼아 원심파기하면서 1년여의 구속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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