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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노동자 복직, 원빈보다 유명해져야 하는 싸움

K2 노동자 복직, 원빈보다 유명해져야 하는 싸움

현재 K2 노동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K2 사측의 부당한 태도와 지금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K2코리아 ‘교섭 결렬’, 공장폐쇄 임박…노조 파업 돌입

K2코리아 ‘교섭 결렬’, 공장폐쇄 임박…노조 파업 돌입

K2코리아 사측의 신발생산부 공장 폐쇄를 하루 앞 둔 30일, K2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은 파업 2일차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회사의 정리해고에 맞서고 있다. 회사측은 3월 8일, 신발사업부 생산직 노동자 93명의 정리해고를 통보한 시점부터 5월 31일부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생산부서 공장을 폐쇄하겠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는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의 중재안을 거부하며, 교섭 불참을 선언했다. 사실상 정리해고 강행 의지를 밝힌 셈이다.

[사회진보연대의 주간지 사회화와 노동] 사장님은 100억 배당, 노동자는 정리해고?

[사회진보연대의 주간지 사회화와 노동] 사장님은 100억 배당, 노동자는 정리해고?

경영상의 이유로 신발생산부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회사 측의 주장은 근거가 궁색하다. 회사의 규모와 매출실적을 보았을 때, 생산부서를 유지하는 것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K2는 노스페이스와 코오롱 스포츠에 이어 국내 아웃도어 3위를 차지하는 업체이다. 2005년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해서 작년에는 4,000억 원이 넘었고, 2012년 매출액은 5,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K2 사장 일가는 1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으며 올해 배당금은 1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산제조 부분의 인건비는 매출액 대비 1.9%에 불과했다. 10년 사이에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절반으로 떨어졌는데도 회사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신발생산부를 폐지하겠다는 뻔뻔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K2코리아 “정리해고 대신 개성, 인도네시아로 가라”

K2코리아 “정리해고 대신 개성, 인도네시아로 가라”

K2코리아가 지난 3월 8일, 신발사업부 생산직 노동자 93명 전원을 해고했다. ‘고용창출 100대기업’ 표창을 받은 지 두 달 만이었다. 해고 통보는 문자메시지와 문서를 통해 이뤄졌다. 대부분 근속년수가 10년 이상 되는 40~50대의 노동자들은 3월 15일, 노조를 결성하고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