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LG정유 노조 핵심요구 빼고 중재안 제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23일 파업 6일차를 맞고 있는 LG정유 노사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노위는 이번 중재안에서 노사간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지역사회발전기금 조성’에 대해 “중재재정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며 사측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해 노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중노위 중재안에 대해 24일 LG정유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지역발전기금 출연 요구에 대해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중노위의 중재안은 회사 측에 편향된 결정”이라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정당한 요구를 전면적으로 부정한 중노위의 결정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직권중재회부, 공권력 투입, 구속영장 남발이라는 노동조합 무력화 및 노동자 탄압은 안정적 노사관계를 불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하고 “회사 측의 교섭 당사자인 허동수 회장이 직접 노사 자율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현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회사 측이 교섭에 나선다면, 언제든 교섭에 임할 것”임을 강조했다. LG정유 노조는 중노위 중재안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행정소송 기한인 8월8일까지 노사간 성실한 자율교섭을 적극 모색하여 현 상황을 해결하고자 한다”며 “회사 측이 성실한 자율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 측에
노동
김삼권 기자
2004.07.25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