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동자] [통계로 본 노동자의 삶]
한미 FTA가 타결되었다. 한국은 경제 규모 세계 11위라고 말하며, 정부는 연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슨 글로벌이니 무한경쟁시대니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무조건 남보다 잘 나야 하고, 뛰어나야 하는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가? 연대, 우애 이런 건 정말 ‘사치’일까? 송도의 오피스텔 분양경쟁률은 5,000대 1이라고 한다. 당첨만 되면 1억은 번다며 청약자들이 몰려들어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분양이 중단되고 인터넷으로 분양을 했다. 자본가들이나 정부는 연일 노동자들을 쥐어짜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박정희 때나 전두환 때도 아닌데, 여전히 우리가 듣는 말은 ‘성장’이다. 분배나 노동자의 삶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두환 때 우리는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로 시작하는 <아! 대한민국>이라는 장밋빛 히트곡을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은 평화로운 모습이 아니라 경쟁과 빈곤에 찌든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가난의 세습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고 언제나 자본가들은 말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에서 보듯이 정말 열심히 일하면 잘 사나? 그걸 믿는 노동자들은 없다. 이는 정부나 자본가들이 내는 통계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2월 14일 서울신문은 ‘가난 벗기’ 갈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