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추가협상과 후속 대책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추가협상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하나도 담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고시를 26일 오전 9시에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이날 오후부터 재개되고, 빠르면 다음 주 초부터 시중에 본격 유통될 전망이다.
서명된 문서를 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우리 고시가 지금까지 2번 연장됐는데, 미국 측에서는 그럴 때 마다 \'이번에는 되겠지, 이번에는 되겠지\'했는데, 그때마다 연기가 됐다\"며 \"때문에 이번에는 추가협상을 어렵게 했으니, 고시 발효를 이것과(추가협상) 연결해 끝내고 싶다는 희망표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을 통해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한국 품질체계평가(QSA)\'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지만, 이같은 정부 발표가 미국 측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장관은 이날 \"추가 협상으로 30개월 미만 뇌, 눈, 척수, 머리뼈는 들어오지 않고, 검역권한도 강화되었고, 오늘 추가 대책까지 발표했다\"며 \"일련의 조치로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정부가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해 \"30개월 미만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및 내장과 뼈의 수입문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 금지문제, 검역주권 문제 그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또 한 번의 국민기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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