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땀방울이 담긴 들판의 곡식들이 알뜰하게 여물어갑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교를 바꾸고 교육희망을 일구기 위해 16개 시도지부마다 여러 빛깔의 모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젊고 활기찬 2030선생님들의 만남과 학교를 책임지고 새로운 교육의 전망을 열어가는 4050선생님들의 모임, 분회와 지회에서 함께 공부하는 전국의 158개 연구모임이 있습니다.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웃음을 잃지 않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
정부와 검찰은 정당후원 관련으로 작년 183명의 기소에 이어 올해 1,350여명의 교사들을 한꺼번에 기소하였습니다. 우리는 재판투쟁과 정치기본권 쟁취 투쟁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분들을 지켜내고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쟁취할 것입니다.
선생님! 11월 13일은 전국교사대회를 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들이 교육희망의 주체이며 대세입니다.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이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살리는 큰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선생님 한분 한분의 소중한 발걸음으로 반격을 시작합시다.
전국의 노동자들과 함께 더 크게 연대하고 투쟁합시다.
11월 13일(일요일) 서대문 공원에서 힘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장석웅
수석부위원장 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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