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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06년 12월 23일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만성 골수성 백혈병환자가 먹어야 하는 스프라이셀은 한달 약값이 무려 4백만원에서 5백만원이다. 보험적용도 되지 않는 이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은 평생동안 엄청난 약값을 감당해야 한다. 소위 혁신적 신약이라 불리는 스프라이셀이나 푸제온 같은 약은 생명이 아닌 이윤을 위해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다국적 제약자본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도구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더구나 한미 FTA는 이러한 제약자본의 특허권을 강화시켜 사회적 약자들의 의약품 접근권한은 더더욱 제한되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생명을 담보로 거래를 벌이는 다국적 제약자본... 이들에게 약은 무엇인가? 약은 상품인가? 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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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FTA /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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