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 높이는 트럼프, ‘점수판 바꾸기’ 원한다
풋볼팀이 계속 지면,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코치나 적어도 쿼터백 교체를 외친다. 트럼프식 방식은 다르다. 그는 점수판을 바꾸고 싶어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매달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겼는지를 알려주는 통계기관, 즉 노동통계국을 전면 개편하려는 움직임...
풋볼팀이 계속 지면,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코치나 적어도 쿼터백 교체를 외친다. 트럼프식 방식은 다르다. 그는 점수판을 바꾸고 싶어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매달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겼는지를 알려주는 통계기관, 즉 노동통계국을 전면 개편하려는 움직임...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의는 세계가 두 개의 거대한 블록으로 나뉘는 방식을 정의하는 데 있어 놀라운 진전을 이루는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 글로벌 사우스 다수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를 단극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 주도...
민주노총이 9월 3일 중앙위원회에서 ‘국회 사회적 대화’ 참여를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보도자료에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한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 시기에도 형식만 달랐을 뿐 사회적 합의 구도에 참여해 왔다.
9.27기후정의행진이 광장을 잇자는 기조로 조직되고 있다. 지난 겨울 비상계엄 사태 이후 펼쳐진 우리의 투쟁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기자는 제안일 것이다. 대통령은 바꾼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싸움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 올해 기후정의행진이 던진 질문이다.
홍콩의 노동운동은 국가보안법과 새롭게 개정된 노조 조례 시행 이후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연이어 벌어진 노조 해산으로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다. 그러나 이런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침묵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육사 부족주의’는 1966년에 시작되었다. 서로 다른 육사의 기칭이 이때 정리된다. 첫 번째 육사의 기칭을 이어받아 생도1기는 10기를, 55년 임관생은 11기를, 65년 임관생은 21기를 부여받았다. 이 과정에서 생도2기는 육사 기칭이 부여되지 않았다. 1967년에는 육사 임관자들과...
노르웨이는 총선을 치른다. 인구 560만 명 중 약 400만 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기준으로도 투표율은 높은 편으로 보통 75%를 넘는다. 사실상 사전 투표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대 60%가 공식 선거일 전에 이미 투표를 한다.
“100일을 기다렸다. 더는 미룰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공공·민간 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의 차별 철폐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남미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마약 밀매와의 싸움에서 가장 우수한 협력 실적을 보여주었고, 이와 견줄 만한 국가는 쿠바뿐이었다. 그렇기에 도널드 트럼프가 주장한 ‘마약국가 베네수엘라’라는 서사는 지정학적 동기를 가진 중상모략처럼 들린다.
2022년, 나는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폴리크라이시스’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이 개념에는 처음부터 비판도 따랐지만, 일정한 설득력을 얻었다. 오늘날의 상황은 여러 면에서, 그리고 몇몇 지역에서는 그때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폴리크라이시스라는 개념은 여전히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