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목소리를 담아내는 사람들

목소리를 담아내는 사람들

이 책들은 모두 다른 이의 말을 듣고, 들은 것을 모아 쓰고, 기록하고, 책을 펴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 반추하고 깊게 고민한 글들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잘 보여주는 건 희정의 책 부제인데, “당신의 노동을 쓰는 나의 노동에 관하여”이다. 즉 이들의 일을 돌아보는 글을 묶은 책이다.

러시아의 종말론적 메시아주의

러시아의 종말론적 메시아주의

베르댜예프에 따르면, 러시아 사상의 이념적 배경은 '종말론적 메시아주의'에 대한 믿음이다. ... 그 핵심 요소는 러시아 민중(여기서 말하는 '민중'이란 문자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 즉 농민들을 의미한다)이 어떤 신비로운 이유로 고통을 받도록 선택받았고, 그 고통을 통해 세계에 보편적인 구원을 가져온다는 믿음이다.

학생인권은 체제의 문제다!

학생인권은 체제의 문제다!

어느 누구도 함부로 짓밟히지 않고 군림하지 않는 교육, ‘가만히 있으라’ 하지 않는 교육, 쫓겨나지 않는 교육, 서로의 다양함으로부터 배우고 함께 돌보는 교육은 체제 전환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학생인권을 이야기하며 교육과 사회의 체제전환을 함께 고민할 때 모두를 위한 교육도 가능할 것이다.

전환기 속 긴장 : 불확실한 시대의 긴장과 저항

전환기 속 긴장 : 불확실한 시대의 긴장과 저항

내가 그 글과 금융 허구(Finance-Fiction) 및 달러 시스템(dollar system)에 대한 이전 논평에서 주장했듯이, 불안과 불균형의 감각은 이것이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쉽게 낳는다. 역사가 그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긴장의 기간이 지나면 불협화음은 스스로 새로운 조화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추적하기

마르크스의 자본을 추적하기

토낙과 사브란은 자본주의 생산의 운동 법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자본론⟫이 여전히 견고한 토대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자본론⟫의 분석을 수정하고 반박하려는 유행하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는 여전히 소수가 다수를 착취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협력과 자유의 세계에서 함께하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사회 체제로 우리를 이끄는 유일한 등불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을 돌보는 일

동물을 돌보는 일

더 많은 인간동물들이 깊은 얽힘으로 묶여, 돌봄의 과정에서 후원을 받거나 음식을 구할 때 비(덜)착취적인 방법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 또한 여성의 돌봄 노동이 다시 ‘자연화’되어 착취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싶다. 동물 돌봄이 마냥 ‘선함’이 아니라 전문성이 인정되는 노동으로 인정받고, 그것이 화폐의 형태이든 아니든 돌보는 자들이 정당한 명예와 대가를 받으면서 노동을 하게 되길 바란다.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궁극적으로 이것은 아주 고전적인 제국주의에 대한 비전으로 귀결되며, 여기서 가장 큰 적은 자국 내에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러시아 제국주의지, 미국이나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미국 제국주의다. 이것이 진정한 국제주의의 기반이다. 자국의 제국주의 정부에 맞서고, 미국, 러시아, 중국에서 진보적 변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위해 단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논리적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투쟁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기반이다.

세계 빈곤 측정

세계 빈곤 측정

유엔 특별보고관 필립 올스턴은 유엔에 제출한 세계 빈곤에 대한 보고서에서 "역사적 성장률을 사용하고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제외한(불가능한 시나리오) 경우, 세계은행의 빈곤선 하에서 빈곤을 근절하는 데 100년이 걸리고, 하루 5달러의 빈곤선 하에서는 200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 GDP가 각각 15배 또는 173배 증가해야 한다. 자본주의 하에서는 빈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성착취는 체제의 문제다!

성착취는 체제의 문제다!

여성혐오와 성차별적인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기술이 발달할 때마다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성폭력, 성착취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새로워 보이지만, 포장만 달라졌을 뿐 현재의 사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새롭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다음에 뒤늦게 졸속 개정만 할 것인가? 구조적 성차별은 있다. 이러한 구조가 현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의 전조였음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접근해야 할 때다.

우리는 파괴되지 않았다

우리는 파괴되지 않았다

노동자역사 한내가 복수노조 노조파괴 공작에 맞선 투쟁을 책으로 펴냈다. 책에서는 복수노조 피해사업장 가운데 옛 만도기계노동조합 소속이었던 금속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대전충북지부 보쉬전장지회와 콘티넨탈지회의 사례를 다뤘다.

기사 5,80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