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재난시대의 윤리

재난시대의 윤리

이런 시대에 등장한 생각이 실존주의였다. 사르트르는 인류의 과도한 욕망이 무분별한(의도하지 않은)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다고 보았으며 ‘자유에 따르는 책임’과 ‘타인(사회)에 대한 의무’를 강조했다.이 시기 사르트르와 함께 다양한 사회비평과 예술작품을 통해 실존주의를 구체화한 작가가 바로 알베르 카뮈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

독일의 대중국 투자는 베를린의 다각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급증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지정학적 봉쇄에 대한 두려움과 핵심 광물에 대한 논의가 세계 최대 산업 중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 변동을 가리는 것이라는 점이다.

‘반제국주의’ 좌파의 참을 수 없는 마니교주의

‘반제국주의’ 좌파의 참을 수 없는 마니교주의

"반제국주의" 좌파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유일한 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서방 대 그 외의 세계"라는 마니교적 서사이다. 이와 같은 선악 이분법적인 스타워즈식 서사는 단일한 '악의 제국'에 맞서는 정의로운 싸움을 그리며,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집단 학살을 저지르지 말라

집단 학살을 저지르지 말라

우리가 하루에도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는 국가를 무장시키고 자금을 지원하는 세계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자본주의에서 ‘중간 소득 국가’는 발전 가능한가

자본주의에서 ‘중간 소득 국가’는 발전 가능한가

현실은 21세기에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즉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의 선진 자본주의 경제를 벗어난 가난한 주변부 국가 대부분에서 '추격'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실은 주류 경제학자, 특히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 같은 국제기구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종종 부정되고 있다.

제한 없는 무역에 따른 성장의 함정

제한 없는 무역에 따른 성장의 함정

한 국가가 무역을 통해 생산량과 고용 수준을 높이면 다른 국가는 첫 번째 국가의 생산량과 고용 증가에 상응하는 생산량과 고용 감소를 겪어야 한다. 따라서 자유무역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치열한 생존 경쟁을 초래한다.

브릭스 3국이 이스라엘에 맞서는 법

브릭스 3국이 이스라엘에 맞서는 법

러시아와 중국이 여러 차원에서 팔레스타인과 이란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제 "영원한 전쟁"의 초점이 이들 모두를 향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예멘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성공)에서 동남아시아(실패)에 이르는 색깔 혁명도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도발과 서아시아에 들이닥칠 아마겟돈

이스라엘의 도발과 서아시아에 들이닥칠 아마겟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성명에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이스라엘 측에 있다는 점이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다. 서아시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당장 ‘휴전’을 실시해야 할 당사자는 이스라엘이지 이란 측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세계인 다수가 가자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육을 멈추고 휴전할 것을 외치고 있는데도 북쪽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하고 있고, 이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전쟁을 도발하려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방글라데시 사태 원인은 IMF가 유발한 경제위기

방글라데시 사태 원인은 IMF가 유발한 경제위기

지난주 방글라데시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정부를 전복시킨 것은 현재 많은 소위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악몽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무역 정체, 부채 이자 비용 상승, 그리고 IMF와 민간 자본이 요구하는 심각한 긴축 조건이 이러한 경제 위기의 원인이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일의 성격과 업무 특성에 맞지 않는 작업복과 보호용구는 역으로 노동자들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급기야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다. 소각처리 노동자들처럼 불을 가까이 하는 노동자들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같은 옷에 불티가 튀면 섬유가 조용히 녹아서 뚝 떨어지는데 그게 맨살을 파고 들면 심각한 화상으로 이어진다. 모든 기준이 남성의 신체 사이즈인 건설 현장과 조선소의 여성 노동자들은 몸에 맞지 않는 작업화와 안전대를 고쳐 입거나 하는데 이 역시 위험도를 증대시킨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자기 돈으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입어보면서 제대로 된 작업복, 장갑, 보호구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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