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행성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소행성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소행성의 구성 물질을 아는 일은 매우 실용적인 이유에서도 중요하다. 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 경로에 들어온다면 그 조성은 위험성, 대기에서의 분해 방식,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연구 분야를 행성 방어(planetary defence)라고 부른다.

데이비드 하비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의 윤곽

데이비드 하비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의 윤곽

하비의 저서들은 수십 년 동안 많은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의 학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특히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 분야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내가 보기에 하비가 20세기와 21세기 자본주의를 해석하는 방식은 독자들을 오도하며, 마르크스 이후 자본주의 전개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그의 이론적 ‘혁신’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나는 그의 최신 저서에 대한 서평이 아니라, 지난 10여 년 동안 그의 분석을 다뤄온 내 블로그 글과 논문들을 통해 이러한 결론을 논증하려 한다.

날개 환상통

날개 환상통

미국 언론·출판계의 평론가들은 한 해 동안 영어로 출간된 도서 중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작품에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여한다. 2023년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은 한국 작가 최초로 시 부문에서 이 상을 받았다.

트럼프의 이란 “습격”에 2천억 달러 투입

트럼프의 이란 “습격”에 2천억 달러 투입

트럼프가 이란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구할 계획인 2,000억 달러(예산의 2.9%)가 실제로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지적하는 글을 쓰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이 금액은 사회보장(Social Security), 메디케어(Medicare), 메디케이드(Medicaid)와 같은 거대한 사회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여전히 적지만, 주요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항목보다 훨씬 크다.

이란 전쟁과 미국 경제

이란 전쟁과 미국 경제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난처한 상황에 빠뜨렸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지, 아니면 고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다수결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2026년에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만 시사했다.

“여기 여자 없는데요? 직원만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여성노동자의 이야기를 듣다

“여기 여자 없는데요? 직원만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여성노동자의 이야기를 듣다

일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여성노동자에게 부족한 시설 문제를 꼽았다. 40년 전 개통 당시 부산지하철은 남성만 있던 사업장이었고, 모든 시설이 남성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여성이 입사하기 시작한 건 20여 년 전이고, 본격적으로 늘어난 건 10여 년 새 일이다. 참여자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G씨는 “20년 전 입사했을 때는 여직원이 너무 적어서 (여성 전용) 시설 자체가 없었어요. 휴게실도, 침실도 없었고, 일하던 건물에 화장실이 없어 옆 건물에 가야했어요.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죠”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도 여성들은 시설 부족으로 여러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은하 병합에서 기원한 중성자별 병합: 감마선 폭발과 금속 생성

은하 병합에서 기원한 중성자별 병합: 감마선 폭발과 금속 생성

우주의 외딴 영역,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죽은 별의 초고밀도 잔해인 두 중성자별이 충돌했다. 이 파국적인 우주 사건은 감마선의 순간적인 섬광을 포함한 빛과 입자를 우주 전역으로 방출했다. 이 감마선은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85억 년을 이동했다.

애덤 스미스 ⟪국부론⟫ 250주년, ‘보이지 않는 손’의 오해

애덤 스미스 ⟪국부론⟫ 250주년, ‘보이지 않는 손’의 오해

애덤 스미스는 ‘자유방임’ 자유시장 경제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조지 스티글러와 밀턴 프리드먼 같은 시카고대학교 경제학자들은 ‘자유시장’의 이론적 스승으로 그를 끌어왔다. 마거릿 대처와 같은 우파 자유시장 정치인들도 그를 찬양하며 정부와 국가의 규모를 축소하고 사회 조직의 모든 영역에서 ‘시장이 지배하도록’ 하는 정책을 채택하는 데서 영감을 얻었다.

[클린룸 안의 사람들: 엔지니어 윤성원 이야기] ③ 회사 게시판에 판결 자료를 올리고 싶어요

[클린룸 안의 사람들: 엔지니어 윤성원 이야기] ③ 회사 게시판에 판결 자료를 올리고 싶어요

성원은 의사들이 업무상 질병 판정을 내리는 판정 제도의 문제점을 감각적으로 알고 있었다. 의사라는 정체성을 우선으로 가진 판정위원들은 희귀병이라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가 존재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이 없다’고 답한다는 점을. 담당 의사의 “전혀 관계 없으세요”라는 말, 판정서의 “크롬친화세포종의 원인 물질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직업적 요인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상병과 업무와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불가지의 문제가 어떻게 관계가 없다는 확신으로 이어져 사회 보장에 대한 거부의 근거로 작용하는가?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 유가 폭등과 세계 경제 위기의 경고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 유가 폭등과 세계 경제 위기의 경고

유가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이는 에너지 제품 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석유가 생산 투입물로 들어가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예컨대 유가 상승으로 비료 가격이 오르면 식량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결국 식량 가격도 올라간다. 여기에 모든 상품의 운송 비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확대된다.

기사 5,79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