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 10도, 저는 기내용 유니폼을 입고 출근합니다
여성노동자 건강권 우리가 지킨다 ②
겨울날 유니폼에 경량패딩만 입고 버스를 기다리면 발등까지 아려옵니다. 정류장까지 가는 미끄러운 길 위에서 온 신경을 구두 신은 발끝에 집중하다 보면 넘어질까봐 덜컥 겁이 나요. 그래도 방법은 없습니다. 작업복을 입는 직업군은 보통 라커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항공 승무원들에게는 이 당연...

겨울날 유니폼에 경량패딩만 입고 버스를 기다리면 발등까지 아려옵니다. 정류장까지 가는 미끄러운 길 위에서 온 신경을 구두 신은 발끝에 집중하다 보면 넘어질까봐 덜컥 겁이 나요. 그래도 방법은 없습니다. 작업복을 입는 직업군은 보통 라커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항공 승무원들에게는 이 당연...

엘리트 논객들 사이에는 미국 경제는 질주하고 있고, 유럽 경제는 정체에 빠져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엘리트들의 합의가 형성될 때 흔히 그렇듯, 이번에도 그것은 틀렸다. 세스 애커먼의 새로운 글은 성장률, 특히 생산성 증가율(노동시간당 국내총생산, GDP)이 거의 전적으...

오늘(2월 24일)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4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군인 수와 민간인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추정치가 크게 엇갈린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측은...

트럼프가 연방대법원에서 패소했다. 그러자 그는 무엇을 했는가? 그는 또다시 1970년대의 법률 하나를 끌어냈다. 이번에는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아니라 1974년 제정된 미국 무역법을 근거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1970년대에 제정된 비상 입법을 끝없이 재활용하는 현실...

지난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바깥 먼 곳에서 날아와 우리 태양계를 통과한 질주 소행성에 매료됐다. 이 소행성은 초속 약 68킬로미터, 즉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속도의 두 배가 조금 넘는 속도로 이동했다. 만약 그것이 훨씬 더 크고 더 빠른 천체였다면 어떠했을까. 예를 들어 초속 3,00...

유선은 아픈 와중에도 계속 일했다. 돈도 벌어야 하고, 아프다고 집에서 쉬기만 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다만 선택의 폭은 좁았다. 경력 단절 후 재취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아파서 뛰쳐나오게 된 반도체 회사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병가와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곳이었다면 ...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일자리 감소를 통해 나타나고, 새로 창출되는 가치는 노동자가 아니라 AI 자본의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실제로 핌코는 “AI 관련 일자리 대체가 이미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은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2025년에는 AI 노출도가 높은 부문에서 초급 채...

상담노동자들은 새벽 두 시에도 피해자의 절박한 목소리에 응답한다. 경찰·의료기관·보호시설과 연계하며, 단 한 번의 연결이 한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의 노동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존엄과 안전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2025년 3...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들뿐 아니라 미국 시민들에게까지 강경한 탄압 조치를 취하면서, 미국 자유주의 진영 안에서는 유럽이 ‘제3의 길’, 즉 오늘날 세계에서 경쟁하는 두 강대국인 중국과 미국과는 다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타났다. 미국 자유주의자들은 애초부터 중국...

경제와 환경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흔하다. 환경을 보호하고 정화하는 데에는 돈이 들고, 그 돈은 소비나 투자에 쓰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후변화와 연관된 허리케인과 홍수로 인한 파괴, 혹은 공기나 물 속 독소 노출로 인한 의료비처럼 환경을 방치할 경우 매우 ...